북한의 정치체제는 김일성 주체사상에 기초한 소위 당 유일사상 체제로 집약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것은 그들의 여러 자료에 다양하게 명시해 놓고 있다. 즉 북한 헌법 노동당 규약 그리고 김일성 건립 등이 제시하고 있는 문구는 다양하다. 그 문구들은 하나같이 김일성 주체사상의 출현과 당위성에 대하여 주로 언급하고 있는데 간단히 요약해보면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은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북한의 현실에 창조적으로 적용하여 주체사상을 자기 활동의 지도적 지침규약으로 삼는다고 하였다.
또한 조선노동당 규약전문에서는 당은 김일성 동지의 혁명사상을 유일한 지도적 지침으로 삼는다고 규정해 놓았으며 김일성은 이러한 주체사상에 대하여 혁명과 건설의 주인을 인민대중이라고 하고 그 일을 추진하는 힘도 인민대중에게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다시 말해 주체사상에 있어서 사람이 모든 것이 주인님을 강조하고 아울러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 존재를 인간을 규정하여 자칫 자유주의 세상에처럼 인간존중의 의식을 은근히 내포함으로서 가장 이상적인 사상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 가령 주체사상의 철학적 원리의 핵심이 인간중심이란 말은 인간이 바로 세계의 자기 운명의 주인이기 때문에 세계를 개조하고 운명을 개척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말이다.
주체사상의 이와 같은 인간중심의 세계관은 사람에 대한 두 가지의 주체적 균형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즉 인간은 물질적 존재이기는 하지만 단순한 물질적 존재가 아닌 가장 발전된 물질적 존재이며 물질세계의 발전의 특이한 존재이므로 다른 물질과는 달리 세계를 인식하고 변혁하여 자기에게 복무하게 만듦으로서 생존하며 반전하는 존재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주체사상은 이와 관련하여 사람의 세 가지 속성으로서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들고 있다. 여기서 자주성이란 세계의 주인으로서의 사람의 지위를 결정하는 요소이고 창조성은 세계의 자기 자신을 파악하고 모든 활동을 규정함으로서 자주성과 창조성을 담보하는 요소로 정의 한다.
따라서 인간은 이런 속성에 의해 사회적 조건과 자연환경을 극복하면서 세계 유일한 지배자이자 유일한 개조자로 된다고 강조하고 한편 주체사상의 사회적 역사원리는 4가지 원리를 제시하고 있는데 첫째로 주체사상은 인민대중을 혁명운동의 주체로 설정하고 있다. 그러나 인민대중에 있어서 혁명운동은 올바른 지도자가 필요하며 종국적으로 혁명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지도자와 대중이 결합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지도자는 인민대중에 대한 당과 수령의 영도를 의미하며 이 과정에서 당은 혁명의 참모부로서 수령은 최고 영도자로서 지위를 갖게 된다.
둘째로 주체사상은 인류역사는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의 역사라고 규정하면서 이 투쟁을 사회개조 자연개조 사람개조의 3대 투쟁으로 구분하고 있다. 즉 사회개조 투쟁은 인민대중이 계급적 및 민족적 예속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회 정치적 조건을 마련하는 투쟁을 말하며 자연개조 투쟁은 자연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물질적 조건을 마련하는 투쟁이라 말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개조 투쟁은 낡은 사상과 문화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상 문화적 조건을 마련하는 투쟁으로서의 이 3대 투쟁은 전면적으로 실시되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인민대중이 혁명과 건설의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 주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게 된다는 것이다.
셋째로 주체사상은 사회 역사적 운동은 인민대중의 창조적 역사이고 역사적 진보와 변혁은 창조적 투쟁의 열매라고 규정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체사상은 혁명투쟁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이 인민대중의 자주적 사상의식이라고 규정하고 사상의식이 혁명의지와 투쟁력을 규정한다는 의식이 측면을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김일성 주체사상은 북한 전 인민을 사상적으로 획일화하고 정치적으로 도구화 하려는 당의 유일 사상체계를 확립하는게 그 목적이 있는 것이며 종국적으로 인간문제를 해결한다는 도구적 기능이 주체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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