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항상 긴장을 하며 대기 중이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해 현장으로 가다 보면 확보되지 못한 소방차량 진입로와 불법 주정차된 차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
아파트나 대형마트, 밀집된 주택지역에는 이중·삼중주차는 물론이고 주차선 밖에까지 주차돼 있어 통행의 방해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위험도 따르고 있다.
또한 옥외소화전 주위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소화 용수 사용을 어렵게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혹시 그 상태에서 자칫 화재라도 발생하게 되면 가볍게 막을 수 있는 화재가 큰 재산이나 인명 피해를 낼 수 있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가 있다.
일례로 12월 11일 일가족 4명이 숨진 부산시 북구 화명동 아파트 화재를 보더라도 119신고 뒤 12분만에 고가차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주변도로의 불법주차차량들 때문에 사다리를 올리지도 못해보고 철수했다.
사다리만 폈어도 귀한 생명 4명을 살릴 수 있었을텐데 안타까울 뿐 이다. 내가 무심코 불법 주차한 차들로 인해 내 가족 내 이웃이 자칫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음을 가슴깊이 되새기고 나 하나쯤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할 것이다.
이처럼 소방차량 진입로 확보는 화재가 났을 경우 재산 및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예방책이니 서로서로 양보하는 마음으로 우리가족, 내 이웃의 생명통로가 될 수 있는 소방통로를 확보해 주었으면 한다. <보성소방서 방호구조과 최병관>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