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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우리 모두 산불예방에 관심을 |
2014년04월08일(T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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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지나 따스하게 찾아오는 봄은 우리 모두에게 반갑기도 하지만 매년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산불이다.
금년 들어 나주에서만도 지난 3월 20일 현재 9건의 산불이 발생해 소나무 등 성목이 소실돼 52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앞으로도 농산폐기물 소각과 논·밭두렁 태우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4월은 청명, 한식이 들어 있어 산불발생 위험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산림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평년 산불발생은 1~5월 사이가 전체의 66%로 가장 많고 그중에서도 3~4월에 집중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산림 내 상대 습도가 낮아 마른 낙엽과 건초 등에 불이 붙기 좋은 여건이며, 특히 겨울가뭄의 장기간 지속과 봄철 건조기가 겹치면서 산불발생 위험은 최고조에 이르게 된다.
산불발생 원인으로는 첫 번째가 입산자 실화(44%), 두 번째가 쓰레기 및 논밭두렁 소각(16%), 세 번째가 담뱃불 및 성묘객 실화(7%), 기타 불장난 등(33%)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처럼 산불은 작은 부주의로 시작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막상 발생하면 진화를 위해 막대한 인원과 장비가 동원되고, 경우에 따라 한 마을 전체가 잿더미가 되기도 한다.
나주소방서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한 봄철 화재예방 대책을 수립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로 구성된 기동순찰팀을 운영하며 선제적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관 기관과도 유기적 협조체제하에 신속한 현장대응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화재예방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의 관심과 주의다. 산행 전에 먼저 입산통제와 등산로 폐쇄 여부를 확인하고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에는 산행을 하지 않아야 한다.
입산 시는 라이터, 담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으며, 취사나 모닥불은 허용된 지역에서만 실시하고, 성묘, 무속행위로 불가피하게 불씨를 다루어야 할 경우 반드시 간이 소화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또한 산림과 연접된 지역에서 소각해야 할 경우 해당관서에 사전 허가를 받은 후, 의용소방대원 등 감시요원을 배치해 불씨가 산림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
이상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 발생원인, 입산 시 주의 점, 부득이한 소각의 경우 선행 조치사항에 대해 살펴봤다.
산불발생의 주 원인은 누군가의 의도에 의해 발생하게 됨으로 모두 인위적인 것이다. 주민과 행정기관이 하나 돼 산불예방에 적극 나서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 모두의 사명이다. <나주소방서 이창119안전센터 임영진>[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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