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 폭행 시비’에 휘말린 탤런트 송일국측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기자를 상대로 20억 원의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송일국의 법적 대리인을 맡고 있는 이재만 변호사는 26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 변호사는 “28일 해당 여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소할 것이다. 또 다음 주 중 송일국에 이미지 및 정신적 타격을 입힌 데 대해서도 민사상 명예훼손 혐의로 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송일국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기자 측이 지난 24일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뒤 송일국 측으로부터 25일 위임장을 전달받았고 이후 증거를 수집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사건 현장에 있었던 CCTV를 이미 조사했고, 같이 있었던 사진기자와 ‘폭행설’ 직후 여기자 김모씨를 봤던 주민들의 증언도 증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기자가 전치 6개월의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을 최초 보도한 매체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및 민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형사고소에 대한 최종 판결은 2~3개월 후쯤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상대가 고소한 부분에 대해 사과를 하면 그 때 합의 여부에 대해 판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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