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2호선이 2016년 착공돼 2023년 완공된다는 소식이다. 고무적 현상이다. 그것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건설방식이 저심도 경량전철로 최종 확정됐고, 백운고가 철거는 도시철도2호선 착공과 동시에 진행키로 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최근 도시철도건설자문위원회심의 등을 거쳐 광주도시철도2호선을 저심도 지하 경량전철 방식으로 건설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2호선 총 연장 41.7km 가운데 광신대교와 첨단대교 구간을 제외한 40.7km를 저심도 방식으로 건설키로 했으며 1호선과 환승역으로 계획된 운천역은 상무역으로 변경키로 했다.
저심도 도시철도는 기존 지하철이 15~25m 깊이로 건설되는 것과는 달리 도로하부 5~7m 저심도에 설치돼 도시미관이나 소음문제 해결이 가능하고 공사기간도 6~12개월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만시지탄이 있으나 참 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의를 표한다.
당초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12월 고시한 도시철도2호선 건설계획에는 지상고가 경전철 방식이었지만 도시미관을 해치고 소음 등 부작용이 우려되다는 지적이 많아 지하건설 방식으로 변경됐다.
또 기존 지선으로 계획됐던 광주역-무등야구장-광천버스터미널-시청 노선과 하남산단-하남지구-송정공원 노선을 광주역-무등야구장-광천버스터미널-월드컵경기장 노선과 하남산단-운남동-월곡시장-송정역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수요 및 타당성 분석 등을 거쳐 향후 기본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시는 2015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6년 착공,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조금도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시민을 위한 길이 되기 때문이다.
시 당국은 ‘도시철도2호선 건설’연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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