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추진하고 있는 진도홍주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결실을 보고 있다.
진도군은 최근 수도권 일반 대형 음식점 50여 곳을 진도홍주의 판매처로 새롭게 개척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홍보대사 위촉과 수도권 고층빌딩 LED전용판을 활용한 홍보, 다양한 이벤트 등 그동안 추진해 온 공격적인 마케팅의 효과로 풀이되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해 영화배우 오정해씨를 전속모델로 발탁한데 이어 올 해에는 가수 견우와 직녀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가수 견우와 직녀는 ‘당신 뿐이야’, ‘홍주 뿐이야’라는 곡을 직접 작사해 방송은 물론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진도홍주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진도군은 추석을 전후해 서울 강남과 강서지역 고층빌딩의 LED전광판에 진도홍주를 알리는 홍보판을 설치했으며 ‘진도홍주의 날’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은 지난 5일 스페인에서 각국 외교사절단과 현지 농산물 유통업자, 여행업자, 유명 요리사 등이 참석한 행사에 만찬주로 지정되는 등 세계인이 마시는 술로 거듭나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진도홍주는 우리나라 전통주 최초로 7월 7일을 진도홍주의 날로 제정하고 사랑하는 연인끼리 마시는 합환주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면서 “국내를 넘어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홍주는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제조법을 모태로 현대 과학기술을 접목, 2007년 7월부터 군수품질 진도홍주를 출시하면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아 미국과 캐나다, 중국, 일본, 가나 등 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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