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지난 8일 관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274세대의 다문화가족에게 화합하는 마음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키워주기 위한 다문화 가족 한마음 대회를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했다. <사진>
여성단체 협의회(회장 이광숙)에서 주관해 ‘열린 다문화 사회, 함께하는 다문화 가족’이라는 주제로 다문화 가족과 군민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서로 간에 우의를 돈독히 다지는 하루가 되었다고 밝혔다.
행사는 생활수기발표, 자국 민속놀이, 노래자랑 등 이주여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히, 행사의 사회를 이주여성에게 진행토록 하여 자신들을 위한 행사에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하게 했다.
해마다 국제결혼 증가폭이 커지고 다문화가족이 급속하게 증가 추세에 있다. 따라서 군민이 다문화 현상에 대한 높은 이해를 가지고 외국인과 더불어 잘사는 풍토를 조성하여 지역 사회의 경쟁력을 갖추는 일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 군은 이들 가정이 군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적 제도적 장치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우리사회에서 다문화가족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우리군민 모두가 다문화 가족이 안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함께 해결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정에 좀더 포근한 이웃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대 행사로 사랑의 나눔 장터를 운영해 다문화 가족과 군민들이 일상 생활용품과 재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고, 장터에는 관내 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농산물 가공 상품이 전시판매 되었으며, 여기서 모이는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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