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준공영제 태스크포스팀 구성 본격 가동
‘택시총량제·부제 변경 추진’ 위한 작업도 돌입
광주시가 민선 5기 출범이후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택시부제 등 대중교통 수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대대적인 손질작업에 나설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14일 오전 11시 대창운수 회의실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본격 가동한다.
T/F에는 교통전문가 4명과 업체 및 노조 대표 각 2명, 메니페스토 위원 2명, 민간단체 2명, 공무원 3명 등 1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효율적 운영과 광역교통 운영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지난 2006년 12월 도입된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현재 10개 운송업체, 90개 노선, 952대를 운영하고 있으나 수입금 공동관리를 통해 운송수입과 운송원가의 적자분을 광주시가 재정지원하면서 올 해에만 적자보전액이 356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시행 3년차를 맞아 운송업체 재정지원 관리체계나 원가절감, 일부 지점 접근성 제약, 운전원 근로여건, 버스운행환경 등에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T/F는 버스준공영제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통해 교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교통체계를 선순환 구조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또 택시총량제 및 부제 변경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T/F팀을 구성하고 9월부터 11월까지 총량제 조사용역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택시 적정량 산정과 운영 효율화를 꾀하고 현행 택시 8부제를 6부제로 전환해 운수종사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키로 했다.
광주시는 이번 조사용역에서 택시 수요공급과 장래 공급규모를 산정하고 택시정책 발전계획이나 감차 보상기준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지난 1979년 처음 시행된뒤 지난 1984년 한차례 조정된 택시부제를 현행 8부제에서 6부제로 변경하기 위한 원탁회의도 조만간 개최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민선 5기 100대 과제에 포함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효율성 제고와 택시총량제 및 부제변경을 추진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것이다”며 “시민들의 교통편의와 함께 운수종사자들의 근로여건도 개선하려는 취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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