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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뻘배, 갯벌 레포츠 장비로 개발 2010년07월05일(Mon)
전남도, 내달 갯벌스포츠대회 개최
　전남도가 갯벌에서 이동수단으로 활용되는 전통 뻘배를 레저스포츠 장비로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갯벌에서 꼬막 등 패류 채취시 어민들이 한쪽 무릎을 판에 대고 한쪽 다리로 밀고 나가는 운송수단인 뻘배(250㎝·15kg)에서 착안해 7~8kg 무게의 비교적 가벼운 레저스포츠용 뻘배를 개발했다. <사진>

이번에 개발한 레저스포츠용 뻘배는 다리 사용은 물론 엎드려서 손을 이용해 경기를 할 수 있으며 약 25kg의 부력이 있어 얕은 물도 통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디자인과 색상도 세련돼 레저스포츠용 장비로 손색이 없다는 디자인 전문가의 평가까지 받았다.

전남도는 레저스포츠용 뻘배를 이용해 8월 보성 벌교 갯벌체험장에서 전국 최초 뻘배대회인 ‘갯벌스포츠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조정훈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지자체 최초로 연구개발한 레저스포츠용 뻘배를 활용한 대회를 통해 특화된 레저스포츠 브랜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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