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퇴임을 앞둔 박광태 광주시장은 28일 “지난 8년 동안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영예롭게 퇴임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한없는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새로운 시장을 맞아 광주가 중단없는 약진을 통해 21세기 희망의 도시 1등 광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 날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떠날 때가 가장 아름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해왔고 특별한 대과없이 시장직을 마치게 됐다”며 “임기를 마치고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8년 전 취임할 당시만 해도 광주는 무엇하나 내놓을 것 없이 모든 게 취약하고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도시였으나 오늘 광주는 가장 경쟁력있고 살기 좋은 도시, 21세기 희망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만년 소비도시에서 첨단산업의 생산도시로, 100억 달러 수출도시로 탈바꿈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경제와 함께 시정의 양대축으로 전력 추진했던 문화분야에서도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며 “특별법에 의해 2023년까지 5조3천억 원이 투자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광주는 한국의 문화수도이자, 아시아의 문화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5하계U대회 유치를 통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국비지원도 5천억원 시대에서 2조원 시대를 넘어 3조원 시대로, 시 재정규모 역시 1조원 시대에서 4조원 시대를 향하고 있다”며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추진중에 있는 모든 사업들이 중단없이 진행돼서 결실을 맺는다면 머지않아 위대한 광주시민이 잘사는 1등 광주시대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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