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길(31·수원시청)이 2010년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이수길은 29일 오전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생명 2010 내셔널리그’ 시상식에서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를 수상했다.
K-리그에서도 활약했던 이수길은 후기리그부터 수원시청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올 시즌 내셔널리그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2010시즌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린 이수길은 “팀이 처음으로 우승했고 MVP까지 수상해 너무 기쁘다. 운동만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가족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0 내셔널리그의 득점상은 18골을 넣은 김영남(24·대전한수원), 도움상은 9도움을 기록한 김태봉(22·예산FC)이 수상했다.
4번의 도전 끝에 수원시청을 내셔널리그 정상으로 이끈 김창겸 감독(54)과 조종화 코치(36)는 지도자상을 수상했고, 충주험멜과 강릉시청은 각각 우수구단 운영상과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김종혁 주심과 이정민 부심은 한 해 동안 원활한 경기 운영을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아 2010 내셔널리그 심판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밖에 충주시청 문화체육과 박광원 계장, 천안시청 이진도 과장, 내셔널리그 김현정 명예기자에게 공로패가 주어졌고, 후원사인 대한생명, 리드코프, 농심 삼다수는 감사패를 수상했다.
한편, 내셔널리그는 이날 행사에서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날 모인 후원금은 2010년 우승팀인 수원시청과 준우승팀 대전한국수력원자력의 후원 기금과 2010년 대회 상금의 일부를 더해 장학금으로 전달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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