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지사장 오병희)는 지난 4월24일 입석제에서 통수식을 갖고 시작한 농업용수 공급을 27일까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영암지사는 영농기 이전에 용·배수로 준설하고 저수지 139개소를 비롯한 263개소의 농업기반시설물을 점검·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올 해에는 남부지방의 유례없는 가뭄으로 농업용수의 80%를 영산강 물을 양수해 수도작에 공급하는 영암지역의 용수확보와 물관리는 어려움이 많았다.
영암지사는 연평균 12만3천817시간의 양수를 하고 있으나 올 해에는 16만9천979시간을 기록했으며, 농업용 전기료도 6억2천만원으로 예년 평균 35%의 추가비용이 발생했다.
또 농업용수 수요가 많은 지난 7월부터는 모든 직원이 2개조로 편성해 공휴일에도 물 관리를 실시하기도 했다.
오병희 지사장은 “유례없는 가뭄을 극복하고 풍년농사가 예상된다”면서 “공사 직원과 농업인이 한마음으로 물 관리에 협조한 결과”라고 말했다.
<영암=김태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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