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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투고>다문화 자녀 이질감 해소 절실할 때 |
2014년03월17일(M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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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쯤 보이는 학생들이 삼삼오오 허술한 건물로 들어갔다. 학생들은 하나 같이 약간은 자신감이 결여된 듯한 표정 이였다.
다름 아닌 그곳은 다문화 자녀들로 대부분은 다문화 결손 가정 아이들을 모아 놓고 공부를 보충하는 다문화 센터라고 한다.
센터장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언어장애, 문화 이해부족, 학습 부진 등에서 오는 소외감과 이질감을 겪고 있으나 이에 대한 사회 무관심이 이들을 탈선의 길로 내몰고 있다"고 한숨지었다.
우리나라가 다문화 정책을 시행한 지 벌써 수년이 흘러 우리 국민의 5%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그러나 다문화 정책은 외국인의 사회화 정책에만 집착한 나머지 그에 따른 2세들에 대한 정책은 마치 부차적 문제로 인식되어 지는 측면이 있다.
이제는 청소년기에 이르러 상당수 다문화 2세들이 심한 사회적 부적응을 겪고 있고 자칫 이들이 정상적인 사회 일원으로 성숙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이제는 이들에게 각별한 정책과 지원이 뒤 따라야 할 때이다.
이들을 이대로 무관심으로 방치한다면 훗날 돌이킬 수 없는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다.
최근에 경기도 각 지자체에서 '다문화 한 이웃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다문화 자녀들이 언어장애, 문화 이해부족, 학습 부진 등에서 오는 소외감과 이질감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저학년을 대상으로 전 현직 교사, 교육 유경험자 등을 멘토(mentor)로 지정, 5∼7명을 그룹화해 학교수업 보충, 독서논술 지도, 수리 영역 등 기초학습 능력을 배양시키고, 또한 학교 밖에서는 전통문화 체험교실, 문화유적 답사,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한다.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급속히 증가하는 우리 광주도 빠른 시일 내 지역 특색에 맞는 시책이 필요로 할 때이다. <광주광산경찰서 외사계 모남용>[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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