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소속 모든 경비함정에서 에너지 효율이 낮은 백열전구가 2010년 안에 완전히 퇴출될 예정이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상철)에서는 국가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경비함정 전구를 기존 백열등에서 절전형 고효율 삼파장 전구로 교체하고 그린라이트-쉽(Green light ship)으로 탈바꿈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
서해청에 따르면 삼파장 램프는 기존 백열전구에 비해 고가(4~6배)인 반면, 같은 밝기의 백열램프에 비해 수명이 8배 길고, 전력소비는 동일 밝기에 비교 약 80% 절감되는 등 성능 및 효율적인 면에서도 백열전구에 비해 월등하다고 전했다.
또 삼파장램프 20W 짜리가 백열전구 100W 수준의 밝기를 내어 눈의 피로도 절감은 물론 램프의 잦은 교체가 필요 없어 물자절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경비함정에서 삼파장 램프 교체 후 CO2배출량이 약 3천365kg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약 1천889㎡ 산림을 조성하거나 소나무 묘목 6천29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나온다.
서해청 관계자는 “국가에너지 절약 및 실효적인 조명관리와 경비함정 친환경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새로운 국가 비젼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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