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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7회 베를린영화제 개막 |
2007년02월08일(T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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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8일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개막된다.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일생을 그린 ‘장밋빛 인생’(감독 올리비에 다한)이 개막작. 국내 팬들은 경쟁부문에 진출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사진·감독 박찬욱)의 수상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망종’으로 세계 영화계가 주목한 장률 감독의 차기작 ‘히야쯔카르’도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 3대 영화제 경쟁부분 진출작이 하나도 없었던 것과 비교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다.
경쟁부문 후보 22편의 면면을 살펴보면 할리우드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굿 셰퍼드’(감독 로버트 드니로), ‘굿 저먼’(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보더 타운’(감독 그레고리 나바) 등이 후보에 올랐다. 덕분에 맷 데이먼, 앤절리나 졸리, 조지 클루니, 제니퍼 로페즈 등 영화제를 화려하게 수놓는 할리우드 톱스타 효과가 가능하다. 박찬욱 감독, 비, 임수정, 장률 감독, 서정도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경쟁부문 외 부문에도 한국영화가 다수 상영된다. ‘해변의 여인’(감독 홍상수), ‘후회하지 않아’(감독 이송희일) 등이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고, ‘아주 특별한 손님’(감독 이윤기)이 영포럼 부문, ‘아이스케키’(감독 여인광), ‘천하장사 마돈나’(감독 이해영 이해준)가 제너레이션 부문에 각각 진출했다.
영화제는 ‘천사’(감독 프랑수아 오종)를 폐막작으로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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