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지난 12일 화순군청 신관4층 대회의실에서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이라는 주제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관해 연설했다.
김대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지난 6일부터 영광, 목포에 이어 12일 화순군청 신관4층 대회의실에서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이란 주제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관해 연설했다.
이날 김 처장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는 △대남 협박에 의연하게 대처 △남북관계의 악화 방지를 위해 안정적 관리 △북한이 남북대화에 나오면 적극 협력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군청에서 열린 특강에서 김 처장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한마디로 상생과 공영”이라고 한마디로 못을 박았다.
또한 미리 준비한 자료를 활용해 해박한 남북관계 전문가답게 거침없이 강연을 펼친 가운데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은 북한의 흡수통일 우려를 불식과 북한의 경제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도약을 이루는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이 추구하는 장기적 목표는 남북공동체”라고 강조하면서 “이명박 정부는 창조적 실용주의정신에 따라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남북관계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0년간의 대북정책에 대해 국민의 73.4%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한 김 처장은 “북한의 군사협박에 굴복하면 안된다”고 강한 어조로 말한뒤 “통일은 더 이상 꿈이나 소원이 아니고 이뤄야할 현실”이라고 정의한 가운데 우리의 통일 행동계획으로 △통일 무지개 운동 △북한 이탈주민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대북사업 지속적인 확대 등을 주장했다.
또한 김 처장은 “민주평통이 통일과 통합을 위한 가교가 되어 반드시 그 성과를 이루겠다”며 “지역발전도 군민이 협력하고 화합하는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손에 손을 잡을 때 가능하다”고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처장은 “이명박 정부의 상생·공영 대북정책의 기조에 대해서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사회주의 국가들의 개혁·개방이라는 역사적 보편성을 따라가도록 유도하겠다”면서 “국제사회에서도 정상적 일원으로 경제발전에 주력함으로써 북한이 체제위기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추구한다고 피력하면서 앞으로 꾸준하게 북한과 대화하면서 동반자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김 처장은 이 지역 영광 출생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 시절 전완준 화순군수를 만나 “화순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이제 지켰다”고 말한 뒤 김 처장은 특강을 끝낸 뒤 전완준 화순군수와 모후산 생태테마파크 현장을 둘러본 후 지역사회를 위해 가교 역할에 충실히 하겠다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전남 영광 출신인 김 처장(48)은 고교 때부터 스스로 학비와 생활비를 벌며 일본 유학까지 마쳤고,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교수 월급으로 살아오다 보니 모아둔 재산은 별로 없다. 김 처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한 데엔 그가 살아온 길이 나의 자수성가 이력과 닮았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때 혜성같이 나타난 김 처장은 외부인사로는 처음으로 대선 후보 비서실에 합류, 박영준 현 국무차장과 공동네트워크 팀장을 맡아 MB최대 외곽조직인 선진국민연대(460만명)를 결성한 장본인. 또 그는 ‘MB 정권의 투캅스’로 불릴 정도로 대통령이 신임하는 현장감을 갖춘 몇 안되는 ‘네트워크의 귀재’ 이기도 하다.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위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다 차관급인 사무처장으로 발탁됐다. 동서대 일본어학과 교수, 대한일어일문학회 학술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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