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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선수단 금메달 목표 달성 |
2010년11월24일(Wed) |
| 24일까지 금 65개 채워…종합2위 지킬 듯 |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이 폐막을 사흘 앞둔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23일까지 금메달 64개, 은메달 55개, 동메달 74개로 개최국 중국(금 165개, 은 85개, 동 79개)에 이어 변함없이 종합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한국은 24일 오전 인라인롤러 EP 10,000ｍ 결선에서 우효숙(24·청주시청)이 금메달을 추가해 목표 금메달 수인 65개를 채웠다.
이번 광저우대회를 앞두고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65개를 따내 지난 1998년 방콕대회부터 이어온 종합 2위 자리를 지키는 것이었다. 한국은 대회 초반 사격과 유도 등에서 무더기 금메달 사냥에 성공해 분위기를 탔고, 이후 대회 중반에는 펜싱과 양궁에서 어김없이 금메달을 따내 당초 목표를 무난히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따낸 금메달 65개는 역대 원정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타이기록이다.
한국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최다 금메달은 2002년 홈인 부산대회에서 기록한 96개다. 역대 외국에서 치러진 아시안게임에서는 1998년 방콕대회 때 기록한 65개다.
한국 선수단이 대회 출국 전 가장 큰 목표를 둔 4개 대회 연속 종합 2위 자리는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은 사격, 유도 등에서 금메달이 쏟아진 대회 3일째부터 종합 2위 자리를 꿰찬 뒤 이후 줄곧 자리를 지켰다. 현재 일본과 금메달 개수에서 30개 이상이 차이가 나 종합 2위 수성은 확정됐다.
함께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은 ‘메달 밭’인 수영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고, 전종목 싹쓸이를 기대했던 유도 등에서도 한국에 밀려 금메달을 당초 목표 금메달 갯수의 절반 밖에 수확하지 못했다.
이제 관심은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이 70개를 넘어설지다. 이기흥 한국 선수단장은 최근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있은 기자회견에서 “금메달을 70개까지 따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예상했다.
금메달 70개를 따낼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한국은 남은 대회 기간 남녀 핸드볼과 여자하키, 남녀 배구, 남녀 농구 등에서 최대 5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또, 이들 구기 종목들뿐 아니라 바둑, 복싱, 육상 등에서도 깜짝 금메달을 추가한다면 70개는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뉴시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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