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산이 단풍으로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요즘이다.
바야흐로 등산의 계절이 다가왔다. 산은 우리에게 맑은 공기를 마시며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를 즐기는 휴식의 공간인 동시에 다양한 동식물과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알아가는 배움의 공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소중한 산이 한순간의 실수로 일어난 산불로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는 일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산불은 소증한 자연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동물과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간다. 이런 끔찍한 산불을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산행 전 입산 통제, 등산로 폐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산불위험이 큰 지역은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입산 시에는 성냥과 라이터, 담배 등의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는다. 또한 취사나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는 반드시 허용된 지역에서만 하도록 하자.
산불을 발견했을 때는 신속하게 119 또는 경찰서로 신고해야 한다. 발생 초기의 작은 산불을 직접 진화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럴때는 두꺼운 외투를 사용해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해야 한다.
신속한 대피가 필요한 사항도 있다. 산불은 바람이 부는 방향을 따라 번지므로 풍향을 계산하여 산불의 예상 진행경로에서 벗어나야 한다. 만약 불길에 휩싸이더라도 당황하지말고 침착하게 주위를 확인한 후 불길이 약한 방향으로 대피하도록 하자. <여수소방서 신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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