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드라마툰 ‘달려라 고등어’가 조기 퇴출된다. 30일 8부를 끝으로 서둘러 종방된다.
시트콤에 만화적 기법을 가미한 ‘달려라 고등어’는 문제학생이 세상과 부딪치면서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는 24부작 청소년 성장드라마로 기획됐다.
그러나 SBS는 시청률 저조와 제작비 문제 등을 들어 ‘달려라 고등어’ 폐지를 결정했다.
지난달 12일 시청률 3.1%로 출발한 ‘달려라 고등어’는 16일 방송 6회까지 시청률 3~4%에 그치며 외면받았다.
연출자 최영훈 PD는 “‘달려라 고등어’는 그 전에 방송됐던 ‘헤이헤이헤이2’ 재방송 시청률 평균인 5%보다 시청률이 낮게 나왔다”며 “제작비를 들여 촬영하는 프로그램이 재방송 시청률보다 안나오니 방송사는 제작비 부담 등을 이유로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달려라 고등어’를 기획할 때는 시청률에 상관없이 신인발굴과 청소년 드라마 부활을 시도하려 했으나 결국 시청률과 제작비 등 현실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7월부터는 원래 이 시간에 방송됐던‘헤이헤이헤이2 스페셜’이 다시 방송된다.
한편,‘달려라 고등어’는 SBS와 외주제작사인 젤리박스, 이기진미디어 측이 계약조건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방송권 활용을 놓고 대립하면서 첫 방송이 미뤄지는 등 시작부터 파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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