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해 보성군수가 원칙과 상식을 벗어난 인사를 또다시 단행해 공무원들의 원성과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파문이 일파만파다.
군은 지난 9일자로 일용직 근로자 2명을 신규채용하면서 280일 일용직이 아닌 300일 일용직 근로자를 군청이 아닌 외부에서 바로 채용해 공무원노조가 특혜인사가 아니냐며 긴급대책 회의를 갖는 등 큰 파문이 일고 있다.
그간 관례를 보면 군청내 280일 일용직 근로자를 300일 일용직 근로자로 우선 채용을 해왔으며 280일 일용직 근로자의 공석을 외부에서 채용했다.
보성군청내에는 현재 일용직 근로자 6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280일 직원 40여명, 300일 직원 20여명이 있다.
300일과 280일 직원들의 급여는 년 300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280일 직원은 300일 직원으로 계약되는 것을 기대와 희망을 안고 많게는 8년, 적게는 3년여 동안 근무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직원 모씨는 “인사가 군수고유권한이라고는 하지만 공적인사를 사적인사로 의심받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직원들의 원망과 한숨, 한풀이만 줄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주민들은 “군수인사가 벌써 11번째로 알려지고 있다”며 “땜질인사, 오만한 인사는 그만하고 심사숙고하여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인사, 특히 하위직 직원들의 아픔과 거대한 분노, 양극화 현상을 생각하면서 인사를 단행했으면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일용직 근로자 직원들에게 나쁜 군수라는 말을 안 듣도록 인사의 투명성 제고에 힘을 쏟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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