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서 땅끝지구대 신웅산(사진) 경장은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자살 기도자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후송시켜 새해 벽두부터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저녁 8시경 20대 후반의 주부가 자신의 생활을 비관해 자살할 것을 마음먹고 해남군 송지면 대죽리의 한 모텔 주변으로 와서 소주를 마신 후 지인에게 “죽고 싶다, 자살을 한다”고 전화한 후 바닷물에 뛰어 들었다.
약 1시간 15분동안 바닷물 속에 있던 자살기도자에 대해 신고즉시 신속하게 현장 출동해 주변 수색중 바닷가 바위틈에서 자살기도자의 것으로 보이는 잠바와 담요를 조속히 발견하고 유류품이 발견된 장소에서 약 80미터 가량 입수해 사경을 헤메고 있던 자살기도자를 119구조대 요원과 함께 구조했다.
권세도 해남경찰서장은 위험을 무릎쓰고 인명을 구조한 신경장을 불러 표창과 함께 격려를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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