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거듭 될수록 결혼 이민자가 늘면서 한국인 배우자와 자녀를 포함하는 다문화 가족 규모가 지난해 기준 55만명, 오는 2020년에는 100만 명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다문화 가족이란 결혼 이민자 또는 귀화 허가를 받은 서로 다른 인종의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중심으로 국제결혼 가족의 새로운 개념으로 대한민국 국적자로 이뤄진 가정을 말한다.
그러나 요즘들어 다문화 가족 자녀의 경우 집단 따돌림과 정체성 혼란, 사회적 차별로 사회 심리적 부적응 및 학습장애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부모들의 불안한 신분과 경제의 어려움 학교에서의 차별로 인해 일반 가정의 아동에 비해 취학률이 현저히 낮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다문화 가족 자녀의 37%가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경험했다고 한다. 또한 언어발달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영유아기에 어머니와의 교류장애가 발생해 언어 및 인지발달이 지연되고 이는 청소년기의 어휘력 부족으로 인한 학습장애와 의사소통 부진으로 인한 학교생활의 부적응이 사회성부족으로 연결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전남지역이 다문화 가정이 전국에서 많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다문화 가족과 미래 우리의 가족이 될 외국인 관리에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다문화 사회 건설은 우리 문화를 주입시키려고 하기 보다는 다문화를 인정하고 문화 간 상호작용을 통해 융화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본다. 인종이나 문화가 다른 새로운 이미지들이 평등한 입장에서 다양성을 인정받고 기존사회와 융화되어 다문화 사회를 유지 발전하는 것이다. 다문화 가족 구성원 및 지역사회에 대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충함으로써 일방적인 동화정책에서 상호 융화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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