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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금융조합 경영지표 ‘빨간불’ |
2013년09월15일(Sun) |
| 수협 적자 전환·신협 연체율 7% 육박 |
상호금융조합의 순이익이 급감하고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경영지표가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은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고 신협은 연체율이 7%에 육박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호금융조합(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의 순이익은 9천96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조4천288억원에 비해 4천327억원(30.3%) 감소했다.
신협·농협·산림조합은 순이익이 크게 줄었고, 수협은 적자로 돌아섰다.
예대마진 축소에 따라 이자이익은 1천904억원(4.4%) 줄어든 반면,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1천515억원(97.9%) 늘어났기 때문이다.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도 호전되지 않고 있다.
6월말 상호금융조합의 연체율은 4.23%로 지난 2011년 말 3.57%에서 지난해 말 3.86%로 상승한 데 이어 또 0.37%p 높아졌다. 부실화된 대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상승일로다. 상호금융조합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지난 2011년 말 2.20%→2012년 말 2.43%→올해 6월말 2.67%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총자산은 357조9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조6천억원(1.6%) 늘었다. 다만 감독당국의 과도한 수신 증가 억제 등의 영향으로 총자산 증가세는 크게 둔화됐다.
지난 2010년 10.4%에 달했던 상호금융조합들의 총자산증가율은 2011년 6.1%, 2012년 7.0%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조합별로는 신협이 지난해 말 대비 200억원 감소한 반면, 농협(3조2천억원), 수협(2조2천억원) 등은 대폭 증가했다. 산림조합도 총자산이 2천억원 늘었다.
6월말 기준 여신규모는 총 206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9천억원(0.5%) 증가하고, 수신규모는 295조5천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3조9천억원(1.3%) 늘었다.
이에 따라 예대율(수신 대비 여신 비율) 69.9%로 전년말 대비 0.6%p 하락했다.
자본적정성은 소폭 개선됐다.
6월말 상호금융조합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7.56%로 전년말(7.51%) 대비 0.05%p 높아졌다. 조합별로는 산림조합이 11.65%로 가장 높았고, 농협 8.64%, 신협 3.39%, 수협 2.90% 순이었다.
<뉴시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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