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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지역 백화점 추석 매출 7~11% 신장 |
2013년09월24일(Tue) |
| 선물세트 판매 호조…일본 방사능 여파 수산물은 감소 |
광주지역 백화점들의 추석선물센트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7~1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2013 추석 맞이 기프트 세트 판매 행사’를 진행한 결과 명절 선물세트의 매출이 전년 추석 세일기간 대비 약 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과 비교해 한우세트 57%, 잣·호두세트 31%, 과일세트 23%, 와인세트 17%, 건강식품 세트 13% 가량 신장하는 등 매출 호조를 보였다.
반면 수산물 관련 선물세트의 경우 일본 방사능 여파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굴비세트 -14%, 갈치·전복세트 -32% 등 매출이 상당폭 줄어들었다.
광주신세계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 판매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지속되는 경기불황을 감안해 중저가형 선물세트의 물량을 전년 추석 세일기간 대비 10%가량 확대 진행한 결과 10만원선의 실속형 선물세트의 매출이 전년대비 22% 가량 신장했다.
조승식 광주신세계 식품팀장은 “올해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10만원선의 실속형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일본 방사능 여파로 인해 수산물 장르의 선물세트에 대한 고객 수요가 같은 가격대의 한우세트 및 과일세트, 건강식품 세트로 이동하며 매출 호조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추석 세트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18일까지 전년 명절 동기간 대비 전체 세트매출 신장률은 약 11%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고가형 보다는 실속형 중저가 선물세트가 지난해 보다 60~70% 이상 판매량을 차지하면서 신장세가 나타났다.
상품군별로는 정육·갈비 53%, 청과 31%, 곶감·송이·수삼·더덕 40%, 건과 15%, 건강 10%, 가공/생필 9%, 주류 5% 신장세를 보인 반면 굴비, 선어 등은 5~10% 판매가 감소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청과세트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사과*배 실속 혼합세트’ 구매율이 높았으며 건강식품 세트의 경우도 저렴하고 먹기 쉬운 홍삼 등의 실속 건강식품을 구매하는 트렌드가 반영돼 꾸준히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기원 기자>[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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