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1일 박근혜 대통령의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추도식 불참과 관련, 유감을 표명했다.
김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전 세계 지도자들과 함께 평화와 통합을 실천한 거인의 추도식에 참석했어야 옳았다"며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추도식에 참석하는 대신 국무회의에 참석해 '여전히 과거에 발목 잡혀서 정쟁으로 치닫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며 오히려 정쟁 속으로 끼어드는 정반대의 모습만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 세계 정상들이, 심지어 적대관계에 있는 나라들의 정상들마저도 만나 인사하는, 물밑에서 치열하게 국가이익을 다투는 외교의 경연장에서 우리 대통령의 모습이 사라진 것은 대한민국이 사라진 것이고 우리 국가이익도 사라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김영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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