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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족의 탄생’(감독 김태용)이 제44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8일 오후 9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각각 11, 12개 부문에 이름을 건 ‘괴물’과 ‘미녀는 괴로워’를 제치고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여우주연상은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이 차지했다.
김아중은 “훌륭한 사람들을 제치고 상을 받아 송구스럽다”며 “6개월 동안 드림팀이 함께 했다는 점 등이 기쁘다”고 눈물을 흘렸다.
남우주연상은 ‘라디오스타’의 안성기가 수상했다.
안성기는 “13년 만에 타는 상이다. 고맙다”고 기뻐했다. 안성기는 ‘철인들’(1982), ‘안개 마을’(1983), ‘깊고 푸른 밤'(1985), '투 캅스'(1994)에 이어 5번째로 수상, 자신이 보유한 연기 부문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감독상은 ‘괴물’의 봉준호 감독에게 돌아갔다. 전도연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졌다. ‘밀양’으로 제60회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 우리나라 영화계를 빛낸 점을 치하했다.
영화제는 2006년 4월27일부터 2007년 4월30일까지 국내에서 상영된 102편의 후보작 중 출품된 66편 가운데 본심에 오른 29편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여우조연상 심혜진(국경의 남쪽) ▲남우조연상 김윤석(타짜) ▲신인여우상 조이진(국경의 남쪽) ▲신인남우상 류덕환(천하장사 마돈나) ▲신인감독상 권영진(호르비츠를 위하여) ▲인기상 이범수(짝패) 김아중(미녀는 괴로워) ▲해외인기상 정지훈(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김태희(중천) ▲의상상 조상경(타짜) ▲미술상 김기철(중천) ▲음향기술상 정광호 최태영(각설탕) ▲영상기술상 DTI ETRI 신재호, 정도안(중천) ▲음악상 이재학(미녀는 괴로워) ▲조명상 이주생(극락도 살인사건) ▲기획상 이정학(각설탕) ▲시나리오상 성기영 김태용(가족의 탄생) ▲편집상 김선민(괴물) ▲촬영상 박현철(미녀는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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