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농업인들의 재해대책’과 관련, 영광군의회 이종윤(57·사진) 의원의 군정질의가 군정에 적극 반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군정질의를 통해 “농업인들이 영농사고를 당하고도 민간 보험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어서 보상 받을 수 있는 길이 막혀있다”며 “농업인들이 농업관련 활동이나 각종 사고가 발생돼도 보상하기 위한 보험 가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군에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었다.
농업인 재해공제 가입액은 당초 6만8천500원, 국비보조 50%와 농업인 자부담 50%인 3만4천250원을 부담 가입했었으나, 농업인들의 자부담액을 군이 1만4천250원, 지역농협이 1만원을 지원한다고 발표, 농업인(본인) 부담액 1만원으로 농업인들의 부담을 최소화해 가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올해부터 농업재해공제는 농작업시 각종 사고를 당하는 경우 사망시 보상금 지급한도를 4천500만원에서 최고 6천만원까지 대폭 확대하는 한편 재해공제 가입시 보상수준을 단일형 상품으로 운영하는 것을 농업인의 부담능력에 따라 가입할 수 있도록 선택형 공제상품(사망보상금 4/5/6천만원)으로 변경된다.
또 농작업시 일사병으로 사망하는 경우에도 1천만원까지 사망보상금이 지급되고, 자부담(2만2천원/년간)으로 특약에 가입한 농업인이 공제기간 중에 농작업 유무에 관계없이 사망한 경우 장제비 100만원도 추가로 지급되도록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각종 재난 및 사고 대비 신속한 보상과 재생산 기반의 확충을 위해 농협 등과 연계 농업인 안전 공제 보험료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영광군 인구는 5만8천여명 중 농업인 1만7천여명으로 30% 이상 점유하고 있지만 지난 2008년도 영광농협 조합원 4천600명중 17.5%에 해당하는 805명만이 가입했다”며 “전국 농업인 가입율이 46%인데 반해 영광군의 경우 전체농가가 11.5%로 극히 저조한 실정으로 군의 적극적인 노력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전국 기초의원 중 최초로 ‘맞춤형 노인 복지정책’을 펼 것을 주문하는 ‘노인정책 의정보고서’를 발간, 소외계층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폭넓은 의정활동을 펴기도 했다.
농업인 재해공제 신청은 해당읍면 지역 농협에 신청하면 된다. <영광=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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