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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정책과 공존의 교육 |
2012년05월17일(T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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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이 좀처럼 조용한 날이 없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이 학교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도를 넘었다.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지식 중심의 교육으로 인한 인성교육의 부재, 학생과 교사의 소통 부재, 가정교육의 부재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일부 시도의 체벌 금지와 학생인권조례 시행 등 비현실적인 교육정책과도 무관하지 않다. 또 학생의 인권만 중시되고 체벌이 금지되면서 교사의 교육권은 약화되고 교사의 권위는 사라졌다. 그렇다고 학생 체벌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체벌 금지로 인해 교사의 학생 생활지도가 더욱 어렵게 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요즈음 교육계를 휩쓸고 있는 학교폭력은 잘못된 우리 교육에도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교육이 인성교육보다는 지식교육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많은 지식을 가진 학생을 우수한 사람으로 평가하고, 조금 뒤쳐진 학생을 소홀히 한 우리 교육의 과오는 아닌지? 지금부터라도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행정가들은 무거운 사명감을 갖고 신중하게 교육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미래와 학생의 장래를 위한 진정한 교육정책이 필요하며, 잘못된 정책은 객관적인 잣대와 거시적인 안목을 갖고 당장 바르게 고쳐야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역사 앞에 떳떳하고 당당한 교육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국가 발전의 현재, 우리의 경쟁적인 교육은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을 약화시키고, 어릴 때부터 삶의 패배감을 맛보게 해 학교생활에 부적응을 낳게 하고, 학생을 학교 밖으로 내몰게 돼 다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학교에서는 낙오된 학생들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여 보호하고 맞춤교육, 대안 교육을 통해 학교에서 폭력의 사슬을 끊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오늘의 학교교육은 내일의 우리나라의 모습이다. 오늘의 교육을 살리는 길만이 내일의 건강하고 행복한 국민을 키워낼 수 있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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