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에게 5분은 어떤 의미일까? 소방관에게 5분은 화재현장에서는 화재발생 후 5분이 지나면 화재현장은 최성기가 되어 이른바 플래시오버가 일어나 화마가 화재현장을 완전히 집어삼켜 버리는 시간이고, 구조구급현장에서 심정지 환자에게 최대한 빨리 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행하여야 할 아주 급박한 시간이다.
플래시오버란 건물 내 실내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발화로부터 화재가 서서히 진행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대류와 복사현상에 의해 열과 가연성가스가 축적되고 발화온도에 이르게 되어 일순간에 폭발적으로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는 화재현상으로 보통 화재발생 5분후에 발생한다.
심폐소생술이란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하여 환자의 흉부를 압박하고 인공호흡을 하는 응급처치술로 심정지 발생 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소생확률이 50%, 5분 이내에 실시하면 소생확률이 25%로 5분후면 소생확률이 희박하고 뇌손상이 확실시된다. 따라서 심폐소생술의 성공여부는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실시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처럼 소방관에게 5분은 소방의 기본업무인 화재, 구조, 구급현장에서 한 생명을 구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성패가 판가름 나는 소중하고도 아주 급박한 시간이다.
내 가정 내 가족 내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화재발생시 5분 이내 초기 화재진압을 할 수 있도록 소화기를 보유하는 것과 소방차량 진입이 용이하도록 긴급차량 진입로를 확보해 두는 건전한 주차문화! 이는 선진국민의 기본 소양이라 하겠다.
지금 싸이렌을 켜고 달려가는 소방차는 누군가의 긴급한 생명을 구조하기 위함입니다. 양보운전으로 생명의 위험에 처해있는 누군가의 소중한 5분을 지켜주자. <목포소방서 삼학안전센터 나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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