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양상의 조사 결과…38% “경기 좋아질 것”
가장 큰 경영 애로요인 ‘48%, 원자재 가격 상승’
순천·광양 등 전남동부지역 제조업체들은 2분기 경기에 대한 밝은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광양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순천, 광양, 구례, 보성지역 등 100개 표본 제조업체의 올해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기업경기 전망지수가 전분기 대비 ‘123’으로 나타났다.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를 100으로 기준 잡은 수치로 100이상이면 전분기보다 밝다는 뜻이 된다.
업체별로는 지난 분기에 비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업체가 38%였으며 47%는 지난 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15%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해 경기에 대한 불안 요인도 내재돼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치는 ‘82’로 지난해 3/4분기에 이후 3분기 연속 실적치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에 비해 실물경제가 따라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운항만물류 기업들이 집중된 광양지역 제조업체의 2008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지수는 ‘126’으로 나타났다. 순천지역 제조업체는 광양에 다소 못 미치는 ‘115’로 조사됐지만 양지역 모두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 예상했다.
한편 제조업체들은 올 2/4분기중 회사에서 예상되는 가장 큰 경영 애로요인을 묻는 질문에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48%가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라고 답했다. 인력난(15.2%), 자금사정의 어려움(12.7%), 환율변동(8.9%), 임금 상승(6.3%)도 각각 기업경영의 애로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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