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방한한 로세르 탈레스 BIE 사무총장이 이인기 전 국회 유치특위 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해양수산부 폐지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곤 의원에 따르면 “로세르 탈레스 사무총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주무부서인 해양수산부의 폐지 논의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소 의아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탈레스 사무총장은 이어서 세계박람회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서 해수부는 존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의원이 자신이 대표발의한 ‘세계박람회 지원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관련부처 장관들을 연이어 만나고 있는데 30일에는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장 장관은 “국회에서 결정하는 내용에 따라 정부는 지원할 것”이라고 말해 이 특별법의 통과에 대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보고한 정부측 검토의견은 당초 안에서 많은 부분은 합의를 보았으나 ▲정부지원위원회의 ‘여수프로젝트’에 대한 조율을 명기하는 문제와 ▲환경부 소관의 자연공원법, 환경·교통·재해등에 관한 영향평가법의 의제처리사항 ▲건교부 소관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중 일부사항에 대한 의제처리 사항이 완전한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 의원은 당초의 정부안보다 지자체의 입장에서는 많은 실익을 얻었다고 평가하며, 이는 다른 국제행사의 경우 대도시에서 열리지만 이번 세계박람회는 여수라는 소도시에서 개최되므로 가능한 지원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 법안은 설연휴 직후 개최되는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되어 가급적 빨리 통과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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