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농촌지역 면사무소가 추운 겨울,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의 나눔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 소라면 오유석 면장을 비롯한 면사무소 직원들과 소라면 새마을부녀회 소속 회원들은 최근 ‘유채유 나눔 행사’를 갖고 지역내 복지시설 3곳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고 땔감 나르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복지시설 3곳은 소라종합사회복지관과 더불어 사는 집, 나사로마을이다.
봉사활동을 펼친 이들은 위문품으로 독지가로부터 기증받은 쌀 10kg 15포대와 자체 생산한 150만원 상당의 유채유 60ℓ를 전달했다.
특히 유채유는 ‘자투리땅 꽃밭가꾸기사업’을 통해 지난 1년간 수확한 유채씨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나을까 고민하던 중 유채유가 튀김과 볶음, 무침요리에도 좋다는 사실에 착안, 기름으로 짜 전달해 이웃돕기의 의미를 더했다.
봉사활동으로는 난방용 땔감 나르기와 화장실 청결활동을 펼쳤다.
봉사에 참여한 문점자씨(소라면 봉두리)는 “우리가 나른 땔감으로 추운 겨울이, 오히려 온화하게 느껴질 것을 생각하니 큰 보람이 저절로 다가왔다”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때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소라면 오유석 면장은 “올해는 자투리땅 꽃밭가꾸기사업을 더욱 확대해 ‘추억의 고향길 조성사업’을 추진, 식량작물 25종을 아름다운 서부해안도로변에 경작해 도시민의 농촌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겠다”면서 “특히 이곳에서 나온 수확물은 연말연시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해 보다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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