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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피싱에 속지 말아야 |
2012년05월10일(T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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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이라는 말은 음성과 개인정보, 낚시를 합성한 새로운 말이다. 피싱(phishing)은 지난 1996년 미국에서 등장한 해킹기법으로 유명 금융회사의 홈페이지를 모방한 가짜 사이트로 사용자를 유인해 개인의 접속정보나 금융정보를 빼내는 범죄를 말하는데, 초기에는 그 유인수단으로 메일이 주로 이용됐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으며 그 수법은 날로 진화해 지능화된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피싱이 시도되며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범죄로부터 피해를 입는다. 우리 지역에도 피해사례가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고 있다.
이를 보면 피싱범죄자의 수법을 보면 “당신의 아이를 납치했다. 돈을 송금해라”고 유도하거나, 부모님께 “당신 자식이 사고가 발생해 큰 곤경에 처했으니 빨리 도와주시지 않으면 큰 화를 면치 못한다”식으로 자식 둔 부모의 나약한 마음을 파고든다.
또 카드사, 우체국, 은행, 경찰, 검찰 등을 사칭해 신용에 문제가 생겼다거나 범죄에 연루가 됐으니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긴급히 조치를 해야 한다며 사람들의 불안감을 자극해 신용정보를 빼내거나 예금을 다른 통장에 이체하도록 유도하기도 하고, SNS나 메신저를 통해 마치 잘 아는 지인처럼 접근해 돈을 이체받기도 한다.
이러한 수법은 정형화 된 것이 아니라 매년 진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무작위로 저리에 무담보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안내 메시지를 보내 전화가 오면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피싱수법이 기승이다.
정부와 경찰, 정보관리 주체, 주민들의 노력이 삼위일체가 되면 머지않은 시일 내에 피싱이라는 말이 영어사전에서 사어(死語)가 되지 않을까 싶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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