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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철 ‘독버섯’ 조심하세요 |
2013년10월10일(T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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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독버섯 섭취로 인한 중독사고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가을철 산행이 많아지면서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착각하고 채취해 섭취하면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독버섯은 습기가 많고 기온 20~25도에서 주로 서식하며,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발견되는데, 식용버섯과 혼동하여 중독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함에 따라 야생버섯 채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중독사고를 일으키는 독버섯에는 독우산 광대버섯, 알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등이 있는데, 독버섯은 식용버섯과 생김새가 흡사해 식용버섯인줄 알고 채취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독버섯을 구별하는 방법으로 갓이 세로로 찢어지거나 버섯 대에 띠가 있거나, 벌레가 먹은 버섯 식용버섯이고 화려한 색을 가진 것은 독버섯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버섯의 색은 같은 종의 버섯이라도 기온이나 습도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지며, 대부분의 독버섯도 식용버섯과 마찬가지로 세로로 찢어진다.
또, 독버섯의 독소는 가열·조리로 파괴되지 않으므로 무조건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독버섯을 잘못 섭취하면 독의 성분에 따라 그 증상이나 위험정도가 다르지만 섭취 후 20분~24시간 내에 구토와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간부전이나 급성신부전 등을 유발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중독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야하며, 남은 독버섯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목포소방서 삼학안전센터 김서라>[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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