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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물품 거래 사기 피의자 구속 |
2018년11월21일(Wed) |
| 인터넷에서 능이버섯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1,400여만원 편취한 혐의 |
광주광산경찰서(서장 김순호)는 올해 8월경부터 인터넷 사이트에 능이버섯 등을 판매한다고 속이고 물건 입금액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원씨(32세, 남자)를 지난 15일 구속했다.
원씨는 지난 올해 8월초부터 10월말까지 약 2개월간 인터넷 산삼 관련 사이트 등에 능이버섯 등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보고 연락해 온 피해자 최모씨(27세, 남) 등 42명으로부터 1,400여만원을 송금받아 이를 편취한 혐의다.
원씨는 사기 전과 36범으로, 동종 사기 혐의로 징역 3년을 복역 후 출소한지 10일 만에 또다시 이같은 사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도박에 빠져 강원도 정선 등에서 도박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씨는 수십 개의 인터넷 카페에 가입하여 제품 사진을 복사한 뒤 자신이 이용하는 중고거래 사이트에 게시하고, 여러 개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사기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광산경찰서는 피의자 추가 조사를 통해 여죄를 파악하고, 특히 인터넷거래를 주로 하는 관내 중고등학교에 사이버 범죄 예방강의 등을 통하여 인터넷 사기 예방 및 근절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고 물품의 경우 직접 만나 거래를 하는 것이 안전하고, 인터넷 거래 시에는 사전에 거래자의 계좌, 휴대전화번호가 경찰에 등록되거나 신고.접수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이버캅’ 앱(경찰청 제공)을 이용.조회하거나 사기피해사례 검색 사이트 등을 통해 조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송시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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