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가뭄으로 광주지역 수돗물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주요 상수원인 동복수원지와 주암호의 저수율이 각각 39%와 26.4%로 예년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09년 봄 가뭄 대비 수돗물 공급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급수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물 절약을 위한 수량관리와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수질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또 저수율에 따라 단계적으로 취수량을 조절하고 수질과 기상변화를 고려해 원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갈수기 수질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수원과 정수장 수질을 조사해 조류번식 등에 대비하고 비상급수반을 운영, 수돗물 냄새 민원 등에 대처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가뭄이 이어질 경우 제한급수 등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며 “시민들도 수돗물 절약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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