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전남도가 추진중인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개발사업(J프로젝트) 2개 지구 개발계획안에 대해 4가지 보완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져 개발계획 승인의 관건이 될 전망된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J프로젝트 개발 예정지구인 삼호(9.2㎢)·구성(21.8㎢)지구에 대해 각각 서남해안레저(주)와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이 신청한 2개 개발계획안이 중도위에 상정된 가운데 당시 중도위는 주거단지와 광역교통체계, 남해안 선벨트 등과의 연계 등에 대해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위는 2개 지구에 대해 산재된 주거단지를 가능하면 한 곳으로 모을 것과, 2개 SPC가 분리해 계획한 광역교통체계를 단지별로 연계하라는 보완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도위는 또 학교 건립도 주거지를 고려해 효율적으로 배치할 것과 함께, 앞으로 진행될 4대강 정비사업·남해안 선벨트와 J프로젝트와의 연계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4일 예정된 계발계획안에 대한 심의에서 이같은 4가지 보완 요구 사항에 대한 전남도의 대응이 승인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중도위 위원 3명은 심의를 앞두고 J프로젝트가 바라보이는 호텔 현대 주차장 등에서 현장방문을 마치고 돌아갔다.
도 관계자는 “중도위 위원들이 J프로젝트 예정지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했지만 특별한 코멘트는 없었다”면서 “하지만 지난달 22일 개발계획안 상정 과정에서 중도위가 4가지 정도의 보완을 요구해 승인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2007년 11월 삼호·구성·초송지구 3곳에 대한 개발계획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승인 신청했으나 초송지구 간척지 양도양수를 둘러싸고 농림부와 갈등이 빚어져 중도위 상정이 무산됨에 따라 지난달 22일 기업도시 시범지구내에 속한 2개 지구만 우선 승인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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