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세하동 세하택지지구 계획도면 유출과 문화산업단지 지정 절차에 대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이 이 문제에 대해 광주시 등을 상대로 국민감사를 실시한다.
1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광주 서구 세하동 주민 419명이 ‘세하택지지구 계획도면 유출과 택지지구 해제이후 문화산업복합단지 고시지정 절차 등을 확인해 달라’는 국민감사청구와 관련해 감사원이 1주일간 시에서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번 감사원 감사는 1개 사안에 대해 3명의 직원이 1주일간 실시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세하택지지구 도면유출 등 그동안 논란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가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당초 감사원은 이날부터 주민감사 청구 내용을 확인하고 자료 수집 등 예비조사 등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으나 감사반이 일정상의 이유로 이날 시를 방문하지 못할 것이란 통보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감사원의 조사는 감사반의 일정에 따라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세하동 주민 등은 지난해 12월9월 ▲세하택지지구 계획도면 유출과정 ▲세하택지지구 지정해제이후 광주시에서 서구로 공문이 발송된 지 5일 만에 계획이 수립됐는데 고시지정 당시 수립 계획 ▲세하지구에 문화산업복합단지 계획수립 여부 ▲광주시 어느 부서에서 계획수립·추진여부 등을 감사원에 감사해달라고 청구했었다.
한편 광주시는 서구 세하동·매월동·벽진동 97만㎡을 세하택지지구로 지정·개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007년 1월 택지개발 도면이 유출되고 보상금을 노린 급조한 깡통주택들이 들어서자 택지개발계획을 취소하고 문화산업복합단지 지정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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