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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두껍질 항암·항산화 효과 탁월” |
2009년01월19일(Mon) |
| 전남농기원 미래연구소 확인…추출 기술 개발 |
전남에서 대부분 생산되는 녹두의 껍질에 항암·항산화 효능이 있는 건강기능성물질이 풍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연구소 방극필 연구팀은 19일 “녹두에 함유된 기능성 물질인 비텍신과 이소비텍신이 껍질에만 분포돼 있으며 최근 이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비텍신은 신경보호, 항산화 및 미백 활성화에, 이소비텍신은 항암(난소암), 비브리오패혈증균 저해, 미백 및 항산화 활성화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기능성 물질로, 녹두껍질이 항암·항산화 등의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미래농업연구소는 비텍신과 이소비텍신을 추출기술을 특허등록(제0548997)했으며 단순장비만을 이용해 비텍신과 이소비텍신을 대량으로 분리하는 기술도 개발해 특허출원(제0109369)했다. 또 숙취해소(해독)와 항산화 증진용 원료로 발효(식초)음료를 개발, 대한민국관보에 게재해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녹두는 예로부터 피로를 다스리고 술독을 제거하며 농약중독, 부스럼, 당뇨병, 고혈압 등의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 전통 잡곡류다. 최근 국내 녹두 소비량은 연간 약 8천450t에 달하며 이 중 전남산이 국내 생산량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40% 정도가 껍질을 깐 채 유통되고 있으며 껍질은 대부분 퇴비로만 이용됐다.
미래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녹두 신품종 육성, 재배법 개선, 신소재 탐색 및 생리활성 연구 등 녹두껍질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며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식품산업뿐만 아니라 화학실험용 표준물질 및 의약품용 기능성물질 획득기술을 독점적으로 확보해 국내 녹두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양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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