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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연 칼럼>선거 때가 되면 바보가 되는 유권자 |
2012년04월03일(Tue) |
| 정기연 (논설실장) |
4·11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 우리 국민 유권자는 바보가 아닌 선진국 국민으로서 현명한 판단으로 선거해야 할 것이다. 바보란 자기에게 주어진 권한을 행사할 줄 모르며 사리 판단을 잘못하고 남에게 의존하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현명한 사람도 가끔 바보가 되는 때가 있으니, 선거 때가 되면 유권자들의 행동에서 볼 수 있는 바보들이다. 민주주의 국가인 우리나라는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선거권을 가진 18세 이상 유권자들이 선거에 의해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여 정치하고 있다. 따라서 선거권을 제대로 행사해서 올바른 대표자를 선출하고 바른 정치를 하는 민주국가가 되게 해야 할 것이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4월 11일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이번 선거는 국민이 바꿔야 한다는 정서에 부응해 정당은 당명을 바꾸고 쇄신한다고 했지만, 후보경선에서 구 틀을 벗어나지 못해 60% 이상이 전직 국회의원이었고 국법을 준수해야 할 국회의원후보가 50% 이상이 병역의무 미필자와 전과 기록이 있는 사람들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당의 공천을 받거나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내고 선거 운동을 펴고 있다. 바꿔야 한다는 정서가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유권자들은 투표해야 한다.
18대 국회의 국회 난장판을 보면서 국민유권자는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에 의해 100% 바꾸겠다고 생각했다. 국회의원 후보로 등록된 후보를 보면서 검증공부를 많이 하여 투표장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우리는 선택이라는 절박한 기회를 맞이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현명하게 판단하지 못하면 후회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경제면에서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가지만, 정치면에서는 후진국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참정권을 가진 유권자들이 주권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자기 주관이 아니라 남의 선동에 흔들리는 것이다. 군중심리는 때로는 바보들의 행동으로 변할 때가 있는데, 남의 생각에 말려들어 정답을 알아보지 않고 남의 의견에 끌려 말려드는 현상이다. 우리는 시험을 볼 때 선택형 문제를 푸는데 OX의 양자택일과 4지 선다형 문제가 있는데,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여러 명의 후보 중에서 1명을 뽑아야 한다. 따라서 입시 준비를 하는 마음으로 투표하러 가기 전에 후보 한 사람 한 사람을 검토하고 정답을 선택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 유권자들은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 후보로 나온 사람 중에 도덕적으로 검찰이 범법 검증을 해야 하는 사람도 있어 국민의 관심을 두게 하며, 입으로는 애국자라고 자처하는 후보가 국민의 4대 의무를 지키지 않은 후보도 있으니 이러한 후보의 진짜검증은 바보가 아닌 국민의 투표에 의한 정당한 심판이다. 입후보자들은 선거 유세장에서는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면서 모두가 자기가 적임자라고 말하고 있다. 어떤 사람이 적임자인지는 국민의 투표에 의해 결정될 문제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국제화 시대에 살려면 국제 경쟁사회에서 경제면에서 이겨 내야 하며 남북통일의 민족소원을 이루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앞을 내다보는 현명한 정치지도자는 국가의 중흥과 번영을 이루었지만, 그렇지 못한 정치가는 국가를 망쳤다는 것을 우리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19대 국회의원은 통일과업을 완수할 국회의원이며 경제 대국을 이룩할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을 갖춘 사람이어야 하는데 후보 중에 정답자가 있는데, 정당보다는 사람중심으로 검증과 판단을 해서 적임자를 선택해야 한다. 지도자로서의 첫 단추는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하며 다음이 능력이다. 도덕적으로 깨끗하지 못한 통치자의 버릇은 부패한 국가를 만든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바보가 된 국민이 선출한 국회는 바보들의 부패한 국정운영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국민유권자는 바보가 아닌 현명한 판단으로 국회의원을 선출해야 한다.
노년층의 사람들은 이번 선거가 마지막 선거가 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이번에 18세가 되어 투표하는 젊은 층은 처음 선거이기 때문에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하며 다수가 밀리는 군중심리에 말려들어 주관 없는 바보의 투표를 해서는 안 된다. 권력과 돈 앞에서는 법도 무력해진다. 오직 현명한 국민심판만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이 바보가 아님을 자랑스럽게 표출해야 하며, 도덕적으로 부패한 정치가는 철퇴를 받아야 할 것이다.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나이가 든 어른들이 앞장서 올바른 유권자로서 후회 없는 국회의원선거가 되도록 홍보해야 할 것이며, 어떠한 경우라도 기권해서는 안 될 것이다. 유권자가 기권한다면 검은돈과 조직을 가진 부패한 지도자가 당선되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 모두가 후보자 검증을 철저히 해서 올바를 대표를 선출하는 투표에, 선거권을 현명하게 행사해서 바보가 아닌 현명한 유권자가 되어 주었으면 한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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