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으로 같이 살면서 우리는 누구나 조용하고 평온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싶어 한다. 편히 쉴 수 있는 내 집에서 누군가에 의해 주거생활과 수면을 방해 받는다면 고통스럽고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소음은 듣는 사람에게 불쾌하고 좋지 않다고 생각되는 음이다. 사람의 기분, 건강 등에 따라 개개인이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다. 인간의 심리와 감각 작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갈등을 증가시킨다. 또 층간소음은 일시적이고 불규칙적이며, 무심코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웃 간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동주택은 주거생활의 편리성이 있는 반면 층간 소음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으며,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다툼이 지속되다가 끝내 이웃 간 감정이 깊어져 때로는 비극적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공동주택은 단독주택과 달리 벽체와 바닥하나 사이를 두고 이웃세대가 함께 공동으로 생활을 영위하는 공간이다.
이러한 특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 혼자가 아닌 우리함께 라는 공동체 의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소음으로 인해 분쟁이 발생하고 있고 고통 받는 이웃이 있을 것이다. 공동생활을 함에 있어 일정한 생활방해는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고 때문에 일정 정도는 수인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의 보금자리인 생활공간을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이해와 배려의 마음이 문제해결의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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