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지난 6일 본부대회의실에서 공사감독소장들에 석면의 위험에 관해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행윤)는 지난 6일 본부대회의실에서 공사감독소장들에 석면의 위험에 관해 교육을 실시했다.
김행윤 본부장은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조그만 석면 분진을 흡인해도 패암의 발생확률이 높으며 40여년 잠복한다”면서 “현장소장들은 이러한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된 공사가 있을 때 철저한 감독을 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사인 (사)한국 석면환경협회 호남본부 한기채 본부장은 ‘석면의 이해’란 주제로 강의를 하면서 “석면은 담배연기보다 폐암 발생률이 50배나 높고 몸속에서 30~40년 잠복을 하는 1급 발암 물질로 공사시의 모든 자료는 30년 이상 보관해야 하는 물질로 특별한 주의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석면”이라고 말했다.
한기채 본부장은 “이러한 위험 물질이 함유된 슬레이트가 우리나라에 88만채나 있으며 천정재인 텍스는 각 기관건물은 물론 학교 교실에 상상을 초월한 면적을 갖고 있는데 정부는 2015년 4월 28일까지 모든 석면 함유 건축물을 조사해 건축물 관리인을 두고 관리해가도록 법률화해 시행중이다”고 덧붙였다.
슬레이트 지붕은 2012년부터 정부가 120㎡당 240만원을 지원해 철거하고 있는데 지원 비용이 철거비용에 미치지 못해 실적이 저조한 편이다.
이에 2013년 전남도내 시·군에서도 2천300여동을 지원 철거를 하고 있으나 철거하는 업체가 규정을 무시한 철거로 주민들의 건강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언론에 지적되기도 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소장들은 “현장에서 석면 함유된 물질을 해체나 철거 공사가 있을 때는 철저한 감독으로 현장근로자는 물론 주변 주민들에도 피해가 없도록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행윤 본부장은 일선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공감소장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철거가 현장에서 이루어 질 때 절차와 규정을 올바르게 지켜 피해를 사전에 차단 할 수 있도록 규정을 생활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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