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9월 26일부터 전면시행 예정인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사칭한 신종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는 전자금융사기로부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고객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거나 인터넷뱅킹으로 일 300만원 이체시 미리 지정된 개인용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이용 또는 SMS인증, 전화확인 등으로 추가본인확인을 실시하는 제도를 말한다. 하지만 전자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가 되레 전자금융사기에 이용되고 있어 국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 바이다.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사칭하는 수법에는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접속 시 가짜사이트로 자동유도 접속되고 가짜사이트 화면에는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가입을 유도하는 배너광고나 팝업창이 표시된다.
배너광고나 팝업창을 클릭하면 금융기관을 사칭한 가짜사이트로 접속되어 성명, 주민번호,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 개인금융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여 함정에 빠지기 쉽다. 요즘에는 감쪽같은 가짜사이트에 속아 4˜50대 장년층 뿐 아니라 20˜30대 젊은 층도 피해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같은 전자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는 금융기관 홈페이지에서만 신청할 수 있으며 성명,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계좌비밀번호 등 개인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정보를 입력하라고 나온다면 전자금융사기일 확률이 높다.
네이버, 다음 포털사이트나 금융기관 사이트를 사칭한 가짜사이트를 항시 확인하여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이용자는 전자금융 거래시 악성코드 탐지 및 제거 등 보안점검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예방하도록 하고 피해발생시 경찰청이나 금융기관에 신고하여 지급정지 요청을 신속히 해야 한다. <해남경찰서 현산파출소 민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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