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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확기 농산물 절도 예방 위한 수칙 |
2013년09월24일(T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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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모기약을 사용해 본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었다.
뜨거웠던 무더위도 이제는 지나가고 오곡백과가 무르익은 가을이 다가왔다.
1년간 농민들이 흘린 땀방울이 고스란이 묻어있는 농작물 수확시기라 할 수 있다
최근들어 농민들이 피땀 흘려 거둔 결실을 한순간 빼앗아가는 농산물 절도가 빈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절도범들은 가을철 농산물인 벼, 고추, 참깨, 콩, 배추 등 가리지 않고 훔치고 있으며, 절도 유형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
보통 심야 또는 한적한 곳에 보관된 농작물을 차량으로 옮겨가거나, 마치 자기소유의 농작물인양 농작물을 수확해 훔쳐가는 것이 보편적인 방법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심야에 승용차량 트렁크에 흑염소 6마리를 훔쳐가다 검문에 적발된 일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화물차량이 아닌 승용차량에 흑염소를 넣을수 있다는 것이 상식을 뛰어넘는 일이 아닐수 없다.
이러한 농산물 절도범으로 부터 농산물을 보호하기 위한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번째, 고추 등을 건조할 경우 개별적 장소가 아닌 마을회관 또는 마을 CCTV가 설치된 장소를 선택할 것.
두번째, 농산물은 경작지나 길거리 보다 잠금장치가 가능한 창고에 보관할 것.
세번째, 마을내 수상한 차량을 발견할 경우 차량번호를 메모하고 경찰에 신고해 줄 것.
네번째, 농산물 보관 장소나 축사 주변에 체구는 작더라도 잘 짖는 개를 키워 소리로 예방할 것.
다섯번째, 농축산물 보관장소나 축사 입구에 절도범들의 차량 진입이 어렵도록 농기계나 차량을 세워둘 것.
여섯번째, 장시간 집을 비울 경우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 미리 신고해 예약순찰을 요청할 것.
경찰에서도 농산물 절도예방과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경찰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농민들도 자신의 재산을 지키려는 자위방범의식이 필요하다.
하루아침에 수확물을 잃은 농민들은 그 허망함과 허탈감은 설명할수 없을 것이다.
이처럼 귀중한 농산물을 범죄자에 빼앗기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위 사항을 숙지해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또 한번 주의해야 할 것이다.
<목포경찰서 경무과 김도균>[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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