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단체가 직거래를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농특산물 직거래 주말장터가 광주시 남구 승촌보에 개장돼 관심을 끌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25일 한국수자원공사 영·섬통합물관리센터와 나주시 농특산물 상설 직거래장터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승촌보 영산강문화관 앞에서 개장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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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장된 장터는 최근 관광명소로 부상한 승촌보에 도시민 캠핑족과 라이더들이 많이 찾아오는 데 착안, ‘도-농 상생모델’을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한 나주시와 수자원공사측의 아이디어로 마련됐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개장되는 장터는 나주지역 농업생산자단체로 구성된 ‘나주시생활협동조합(이하 나주생협)’이 운영하게 된다.
나주생협은 제철에 생산되는 싱싱한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시중보다 10~20%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또 승촌보 나들이객들을 대상으로 틈틈이 우수 농특산품 시식행사를 통해 지역농산물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소비자와 함께하는 이벤트 행사도 꾸준히 열 예정이다.
개장식이 열린 지난 25일에는 나주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방울토마토와 참외, 토종계란 등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 농식품산업과 최명수 과장은 “행사에 참여한 도시민들은 질 좋은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고, 땀 흘려 생산한 농업인은 제 값 받고 팔수 있는 도·농간 직거래장터가 더 많은 곳에서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신금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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