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투자자 10여명 현장 실사…조성 현황·구체적 투자조건 등 파악
우선협상대상자에 나주산단개발컨소시엄 선정…금리 등 세부사항 협의
나주시가 재공모를 통해 미래일반산업단지(미래산단)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가운데, 홍콩에 지사를 둔 중국계 한 투자사 일행이 지난 10일 오전 미래산단 개발 현장과 혁신도시 조성 현장을 둘러보며 적극적인 투자의향을 표명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중국 투자자 일행은 이날 오전 임성훈 나주시장, 기업지원실 관계자들과 함께 미래산단 개발현장에 들러 산단조성 현황과 구체적인 투자 조건 등을 파악한 데 이어, 나주 혁신도시 건설 현장도 둘러봤다.
중국 산둥(山東)성과 홍콩에 본사와 지사를 둔 투자사는 지난해 말에도 나주시를 방문해 미래일반산단 부지 내에 1차로 100만㎡ 규모의 산단 조성계획을 타진했는데, 이 업체는 미래산단 내에 집적화된 선박, 자동차 관련 부품공장 설립과 중국 상류층을 겨냥한 친환경 유기농산물 가공공장 설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기업인과 관리인 등이 현지에 머물 공동주택단지 건설을 위한 7만㎡ 규모의 추가부지 확보 가능성 여부도 함께 문의했었다.
임성훈 시장은 “미래산단은 혁신도시 연관기업들의 입주가 예상되면서 발전 가능성이 높고, 광주공항 등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도로기반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 만큼 투자 메리트가 높다”며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희망했다.
한편 시는 이날 “미래산단을 새롭게 이끌어갈 우선협상대상자로 나주산단개발컨소시엄(대표자 KB투자증권(주))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나주산단개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금리와 신용공여 조건 등 세부적인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며 “신용공여 의무를 분산하는 사업구조와 이율과 수수료율을 대폭 낮춘 금융구조 변경안 등 시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부합할 수 있도록 밀도있는 협의를 진행하여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래산단조성 공사는 현재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4월말 현재 종합진도율 34%로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나주=신금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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