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일 도청 국기게양대에서 박준영 지사와 김종철 전남도의회 의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9회 전국체육대회 공식 엠블렘기 게양식을 가졌다.
전남도는 1일 제89회 전국체육대회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공식 엠블렘기 게양과 함께 ‘D-100 표시기’ 점등행사를 갖고 본격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전국체전 엠블렘기는 이날부터 전국체전이 끝나는 10월16일까지 전남도청 국기게양대에 게양되고 잔여일수 표시기는 도청 1층 윤선도홀에 설치돼 체전 분위기를 한껏 띄우게 된다.
10월10일부터 16일까지 여수 진남경기장을 비롯해 도내 17시·군 62개 경기장에서 펼쳐질 제89회 전국체육대회는 역대 대회와 달리 친환경 녹색체전으로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폐회식 행사의 축포와 꽃놀이를 완전히 폐지하는 대신 물대포·불기둥으로 축하분위기를 연출하고 경기장 주변에는 과일탑과 호박·오이 등 농산물을 활용한 터널이 조성된다.
관람객들에게는 전남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양파음료와 떡도 제공된다.
주동식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전국체전 D-100일을 맞아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며 “성공적인 친환경 녹색체전을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9일 도와 시·군, 각급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12일에는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초청인사와 도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시민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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