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 주암지점, 하나로마트 리모델링 공사
폐석면 불법철거…업체, ‘폐석고로 변경 처리’
순천농협 주암지점이 하나로마트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석면 폐기물(텍스) 해체작업 허가를 취득하지 않고 불법 공사를 강행해 비난을 사고 있다.
순천농협이 법규를 무시한채 공사를 강행해 말썽이 되고있다.
순천농협 주암지점은 지난 6월 20일께 하나로마트 리모델링을 위해 당초 설계를 변경,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석면 폐기물(텍스) 해체작업 허가를 취득하지 않고 불법 공사를 강행해 하나로마트 이용객과 조합원의 건강·안전을 무시한 처사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폐석면(텍스) 폐기물은 허가를 취득해 해체해야 한다는 고지를 받고도 이를 묵인한채 강행처리 한 것이다.
또 시공사인 (주)G산업은 폐기물 위탁 처리를 하면서 폐석면(텍스)을 폐석고로 변경 처리해 강한 의혹을 사고 있다.
이와 같은 불법 무단 해체 처리과정을 알고 있는 순천농협 본점 기획 상무 C모씨는 “주암지점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본점에서는 관여할 바 아니다”고 수수방관 하고 있으며, 순천농협 주암지점장은 “불법 해체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는 무책임한 변명만 늘어놓고 현장감독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더욱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폐 석면 처리 법규에 의하면 산업안전보건법 제38조 1항에 의거 노동부장관의 허가를 취득해야하는 유해물질이며, 허가를 받는 자는 해체작업 방법 등 기타 적법한 방법에 의하여 해체 제거해야 한다고 되어있다.
그리고 허가를 받지 아니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다루는 범죄행위로 되어있다.
이 공사를 지켜본 조합원 조모씨(61)는 “발암물질을 일으키는 위험한 석면 해체 작업을 아무런 안전조치도 없이 공사를 진행한 건설사에도 책임이 있지만 관리 감독을 해야하는 공사 시행처인 순천농협 조합장 및 관계자들에게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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