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간 간담회가 또다시 불발돼 내년 예산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더욱이 두차례 잇따른 간담회 무산으로 양측의 공조 채널에 문제가 생긴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는 등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14일 광주시와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에 따르면 시는 15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비 현안사업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날 간담회는 재정부가 9월 정부 예산의 최종 확정을 앞두고 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만나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공조체제 등 머리를 맞대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시는 지난주초 당초 17일 모임을 제안했지만 지역 국회의원들이 당일이 제헌절이고 국회의원들이 전부 모일 수 있는 날이 15일이어서 시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시는 뒤늦게 박광태 광주시장이 간담회 당일 통합방위협의회 참석으로 모임의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통보하면서 간담회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A 의원측은 “의원들이 어려운 일정을 빼 모두 참석할 수 있는 날을 받았다. 대통령과의 일정만 아니면 무조건 간담회를 한다는 것이 의원들의 생각이었다”면서 “시가 너무 무성의한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사전에 그 정도의 일정은 예견된 것일수 있고 설령 일정이 잡혔더라도 통합방위협의회에 부단체장이 참석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시장은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으로 기관장들이 모인 자리에 참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면서 “아직 예산문제는 시간이 있다. 다시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3일에도 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같은 성격의 모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의 당내 문제 때문에 행사가 취소됐으며 전남도와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달 12일 간담회를 개최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