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을 앞둔 대형 골프장이 폐기물을 불법투기 해오다 불법투기가 아니라고 강변했으나 불법임이 밝혀지자 위탁업자 선정중이라며 말을 바꿨다.<사진 좌> 또 발파작업으로 인한 인근마을의 지하수 고갈사태에 대해 주민들과 협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주민들과 심한 마찰&
이 지역 중견그룹인 M골프장이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불법과 주민들과의 마찰로 말썽을 빚고 있다.
화순군 화순읍에 4만5천여평 27홀 규모의 대형공사를 하고 있는 M골프장은 공사착공 때부터 발파공사로 인한 인근 마을의 지하수가 고갈돼 식수와 농업용수를 충분히 사용할 수 없게 된 주민들과 심한 마찰을 빚었다.
이에대해 이 마을 주민들은 골프장측에게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으나 골프장측은 일부 주민에게만 보상을 했을 뿐 주민전체에 대해서는 차일피일 미루며 협의를 하지 않아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 마을 주민들은 차후 지하수가 완전히 고갈되면 이로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자손들이 입는 것 아니겠느냐며 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골프장의 잔디 애지물은 폐기물로 분류돼 퇴비장 시설을 갖추고 규격덮개의 사용 등 일정시설을 갖춰야하며 자체퇴비화나 퇴비재활용업체에 위탁 처리하도록 돼 있고 이의 수거와 재활용에 대해서는 관할관청에 신고하도록 돼 있음에도 골프장측은 잔디 애지물을 불법투기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골프장측은 서양 금잔디만 신고 대상일 뿐 조선잔디는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강변을 하다가 취재가 시작되자 위탁업자를 선정중이라며 말을 바꾸는 등 불법행위에 대해 무지함을 보여줬다.
여기에 관할관청인 화순군은 지도해서 개선하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해 봐주기 행정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게 했다.
주민 이모씨(46)는 “후손들에게 지하수를 팔아먹은 조상이 되지않기 위해서 골프장측과 협상을 하면서 장학금을 기금으로 출연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관할관청인 화순군도 주민보호는 외면하고 팔짱만 끼고 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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